아이에게 자산 증여하는 법 1. 증여가 필요한 이유

요즘 증여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한 의원실 보고서에 따르면 조부모가 1살 이하의 손자손녀에게 증여하는 금액이 1,000억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세대생략증여는 증여세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조부모가 바로 손자에게 증여를 한 셈입니다.

1세 이하에 대한 세대 생략 증여에 대해서도 증여 건수가 254건에서 784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부가 편향되고 왠만한 도움이 없이는 부를 축적하기 힘들어진 세태를 반영하듯 어린 손자녀에게 다이렉트로 부를 넘겨주는 형태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녀에게 증여가 필요한 이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서울아파트의 경우 평균 가격이 10억원을 육박합니다. 사회 초년생의 연봉이 4천 정도임을 감안할 때, PIR은 18년 정도로 사회인으로 성장한 후 거의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돈을 모아야 서울 아파트 한 채를 겨우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증여가 필요합니다. 증여를 해줄 수 없는 사정이 있는 집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자녀에게 무언가를 물려줄 여유가 되는 집의 경우에는 자녀에게 미리 증여를 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입니다.

1. 복리의 마법

자본주의는 늘 팽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간의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우량 자산이 우상향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녀에게 미리 우량 자산으로 증여를 하는 형태는 매우 유의미합니다. 자녀가 크는 시간 동안 자녀에게 증여한 자산도 같이 상승하기 때문에 복리의 마법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는 '미리' 증여 세팅을 해 놓아야 합니다.

2. 비과세의 효과

현행 세법에 따라 미성년자에 대한 비과세 증여 금액은 2천만원입니다. 이 비과세를 잘 노린다면 아이가 성년이 되는 20살까지 9천만원을 증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2천만원을 증여 후  우량 지수 펀드나 주식을 매입해줍니다. 그리고 10살이 되면 그에 얹어서 다시 현금 2천만원을 증여한 후, 성년이 되면 다시 5천만원을 증여하게 되면 증여 원금만 9천만원이 됩니다.

0-9세 2천만원
10-19세 2천만원
19세 이후 성년 5천만원
총 9천만원 비과세 증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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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성년자 자녀에게 증여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자녀에게 증여하는 법 준비단계- 증권 계좌 만들기 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