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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달러 환율은 언제까지 고공행진할 것인가 2탄

by 썬바라미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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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달러 환율이 이렇게까지 고공행진하게 된 이유와 원인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공행진하는 달러 환율에 대한 대응 방안과 제가 생각하는 전망을 곁들여볼까 합니다.

달러 환율 대응 방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9월 5일(월) 달러 환율은 무려 1달러 당 1,370원을 돌파했습니다. 위안화 환율이 다시 크게 약세 전환하면서 위안화와 동조화가 심한 원화 환율에도 그 영향이 끼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에 대한 수출 물량이 아주 많기 때문에 위안화의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의 가격이 결정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덩달아 엔화 역시 달러-엔 환율이 140원을 돌파하면서 어마어마한 강 달러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동양 3국이 현재 달러에 대해 초약세로 전환한 것은 세 나라가 경제적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1,080원대부터 달러를 꾸준히 매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달러 자산의 폭등이 매우 반갑습니다만, 원화 가격의 절하가 그리 유쾌한 상황만은 아닙니다. 달러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국 주 수입원이 '원화'로 발생하는 이상 저 역시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에는 달러 환율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다른 통화로 눈을 돌려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투자 권유는 조심스러운 일이지만 당분간 강달러가 지속될 요인만 남은 상황에서 강달러 상황에 충분히 저평가된 외환을 매입한다면 장기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한국-미국의 금리 역전현상이 있는 지금 원화-달러 트레이드 투자로는 돈을 벌기 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주요국 통화의 저평가를 매우 흥미있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유로'를 그러한 통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자 유로/달러 환율을 보면 유로는 유로를 기준으로 환율을 표기하기 때문에 환율 해석을
거꾸로 해야 합니다. 1유로를 얻기 위해 약 0.989달러가 필요한 상황으로 1유로보다 달러의 가치가 더 높은 요상한 상황입니다.

21년 10월 1유로 당 1.15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했던 상황을 보면 지금 현재 유로가 달러 대비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는 본인의 판단에 의해 해야겠지만 ECB(유럽중앙은행)이 9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과 함께 유로 투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달러 환율 전망


달러는 언제까지 강세를 유지할까요? 정답은 모른다 입니다. 환율을 예측하는 것은 1탄에서 말씀드렸듯이 신의 영역입니다. 다만 오늘 역외 위안화 환율이 조금 약세 폭을 줄여나가는 것으로 봐서 1,370원대에 머물고 있는 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조금 내려올 것이라는 예측은 가능합니다. 다만,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여전히 역전되어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쉽사리 원화 강세 국면으로 전환은 어려워 보입니다.

저는 2년치 일 환율 평균의 기준을 내어 1,150원 수준 이하면 대량 매수를 하고 그 이후부터는 여력이 생길 때마다 달러 매수를 해 왔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기준 환율을 정해 투자에 적용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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