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24년 초등학교 1학년에 진학하게 됩니다. 맞벌이 부부인 저희 부부는 몇 가지 요건에 따라 초등학교를 선택하였는데 그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집과 너무 멀지 않을 것(차로 20분 이내, 셔틀을 타더라도 가까운 거리를 통학하게 하고 싶음)
2. 악기, 영어 등 너무 많은 압박에 노출되지 않을 것(적기교육을 지향함)
3. 예절교육, 독서교육을 중시하는 곳(독서 습관만 잘 들어 있으면 나머지는 대부분 해결된다고 생각)
4. 인원이 많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의 환경
위의 네 가지 기준에 따라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독서교육과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곳으로 알아보니 역시 남는 곳은 바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신광초등학교였습니다. 오늘은 24년도 입학하는 아이들을 위한 신광초등학교 입학설명회에 다녀온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고 혹시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메일 주소를 달아주시면 신광초등학교 브로셔를 메일로 송부드리겠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학교 전경입니다. 신광초등학교는 신광여중과 신광여고와 함께 운동장을 사용하는데 다소 운동장이 좁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학교 건물은 오래된 곳이다보니 그리 세련되진 않았지만 교실 등은 리모델링을 진행하여 매우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학급 수는 한 학년 당 2학급으로 적은 편이다보니 가족적이고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1층 강당의 꿈오름터입니다. 여기서 24년도 입학설명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모든 학부모님들이 나가고 난 뒤의 모습을 하나 찍어보았습니다. 강당의 크기는 여타 학교에 비해 크지 않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전교생의 숫자가 작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1층의 양호실입니다. 요즘은 휴식공간이라고 부르기도 하던데 저희 때는 양호실이라고 불러서 그렇게 표시했습니다.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운동장에서 다친 친구들을 위해 찰과상 치료하는 것들을 정갈하게 정리해서 두셨더라구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신광초등학교는 신발을 신고 생활하지 않기 때문에(실내화도 신지 않고 평소에 그냥 양말만 신고 생활하는 것으로 보임) 화장실에 들어갈 때는 작은 슬리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화장실 안쪽까지는 들어가보지 않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1학년 교실 복도가 보입니다. 1학년 학생 복도답게 깔끔하고 노랑노랑한 밝은 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습니다. 복도는 넓진 않았지만 아기자기한 모습입니다. 학교 교실 안은 리모델링을 진행했는지 매우 깔끔했습니다. 사물함도 살짝 열어보았는데 아이들이 제각각 아주 잘 정리해놓았더라구요. 1학년인데도 정갈하게 정리해놓은 모습이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공기정화 식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브로셔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광초등학교가 자랑하는 독서교육의 산실, 도서관입니다. 여기는 한글로 된 책들이 있는 도서관이고 영어 도서관은 따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행복하다는 표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신광초등학교만의 독서 시스템, 리드지수입니다. 리드지수는 각 책의 난이도, 흥미별로 점수를 매겨 학생들마다 리드지수에 맞는 책을 권유하고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리드도서라는 것이 있는데 각 리드지수 별 대표 책인 셈입니다. 리드지수에 적응할 수 있게 리드도서를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교감선생님의 설명에 따르면 아무리 책을 읽지 않는 아이라도 6년동안 600권 이상을 읽고 졸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합니다. 독서교육 측면에서 아주 열정적으로 설명하시는 것으로 보아 체계적이고 믿음직해 보였습니다.
각 학년별 필독서도 아주 정갈하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책에 흥미가 낮은 아이들도 친근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는 부분들이 굉장히 좋았습니다(독서골든벨, 작가와의 대화시간 등 여러 가지 독후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음악실의 모습입니다. 다른 사립초에 비해 화려한 악기를 다루거나 1인 1악기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실속 있게 운영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너무 어릴 때의 악기 수업에 다소 회의적이라 악기 수업이 너무 많으면 좀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광초등학교는 적당한 교양 수준에서 악기를 배우다보니 이 부분이 저는 오히려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래는 과학실의 모습입니다.
미술실의 모습입니다. 전교생이 많지 않다보니 아이들의 팔토시나 개인 준비물 등이 통에 착착 담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설이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게 수납되어 잘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살짝 실망했던 급식실의 모습입니다. 신광여중과 여고와 시간만 다르게 하여 같은 급식실에서 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조리를 같이 하기 떄문에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신광초등학교의 시설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4년 입학설명회에서 매우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신 여러 교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혹시 예비 학부모님들 중에서 신광초등학교의 입학 브로셔를 받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댓글 남겨주시면 메일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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